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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리, 씨앤코ENS에 새 둥지 “광우병 파동 후 10년간 악플…이제 본업 전념”

입력 | 2018-01-04 18:32:00


배우 김규리가 씨앤코ENS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씨앤코ENS 측은 4일 “(김규리는)지난 2008년 5월 광우병 파동 당시 아무런 정치적 의미 없이 그저 순수한 마음으로 감성적인 글을 올린 것으로 인해 약 10년 동안 수많은 악플러들에게 지속적인 공갈과 협박을 받아왔으며, 블랙리스트에도 이름이 올라 그동안 연예활동을 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앞으로 지나간 일들은 모두 떨쳐버리고 본업인 연예 활동에만 전념하여 그동안 발휘 못했던 연예인으로서의 능력을 펼쳐보겠다고 다짐하고 있다”고 밝혔다.

씨앤코 ENS 관계자는 “앞으로 김규리가 편안한 마음으로 연예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그동안 마음고생이 심했던 김규리의 든든한 버팀목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앞서 김규리는 지난 1998년 데뷔해 영화 ‘여고괴담’ ‘하류인생’ ‘가면’ ‘미인도’ ‘화장’ 등과 드라마 ‘학교’ ‘현정아 사랑해’ ‘선녀와 사기꾼’ ‘한강수타령’ ‘무신’ 등 많은 작품에서 연기를 선보였다.

지난 2012년 예능프로그램 ‘댄싱위드스타’ MC를 맡으며 MBC 연예대상 인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후 지난 2016년 드라마 ‘우리 갑순이’를 끝으로 휴식기에 들어갔으며, 차기작을 검토하고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