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상통화거래소 앱 7개 중 4개 해킹 무방비’(3일자 A1면) 기사는 최근 거래소 ‘유빗’이 해킹 공격으로 파산해 투자자들이 큰 손해를 본 가운데 언제든지 터질 ‘제2의 유빗 사태’를 대비하는 의미에서 매우 좋은 내용이었다. 국내 양대 가상통화 거래소인 빗썸과 업비트를 포함해 모두 4곳을 점검했는데 한 곳을 빼고는 해커 공격에 무방비로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는 결과가 매우 충격을 줬다.
정부는 거래소 보안 실태를 철저하게 점검하고 피해가 발생했을 때 투자자들의 권리를 보호할 방안을 만들어야 한다.
정부는 1월부터 가상통화의 투기 근절을 위한 특별대책을 발표했다. 그러나 규제의 실효성을 논하기 전에 여러 문제점이 있다. 전문가들의 지적에 따르면 가상통화를 단순히 돈으로만 여긴다면 이는 빙산의 일각만 보는 것이다.
이방훈 의사·제주 제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