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시민들에게 'ㅁㅊㅅㄲ', 'ㅅㄱㅂㅊ'이라고 문자를 보낸 김종석 자유한국당 의원이 "아무런 의미가 없는 문자열"이라고 해명했지만, 누리꾼들은 여전히 'ㅅㄱㅂㅊ' 뜻을 해석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앞서 지난달 27일 한 시민은 김 의원에게 전안법(전기생활용품안전법) 통과를 위해 국회 본회의에 출석하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이 메시지에는 '소상공인 서민을 죽이는 전안법 폐지를 요구합니다. 국회의원은 국민을 대표해 법률을 제정하고 국정을 심의하는 일을 합니다. 국민들을 대표한다면 국민들의 목소리를 들어주세요. 본회의 미루지 말고 참석해주세요' 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논란이 커지자, 김 의원은 5일 국회 출입기자 등에 문자 메시지를 보내 "아무런 의미가 없는 문자열이었지만, 순간의 불찰로 딱 한 번 적절치 못한 문자열이 발송됐다. 그 문자열을 수신한 분에게 양해를 구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여전히 'ㅅㄱㅂㅊ'의 뜻을 두고 다양한 해석을 내놓고 있다. 'ㅁㅊㅅㄲ'를 욕설로 보고 있는 누리꾼 대부분은 'ㅅㄱㅂㅊ' 역시 욕설일 거라 추측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시끄러 개oo야 발 닦고 처자라'(sfve****), 'ㅅㄱㅂㅊ=시건방충'(ggam****), '시건방진 xx하려다가 귀찮아서 시건방충으로 줄인 거 같은데'(dneh****), '수고불참인듯'(rain****), '시건방짐. 끝에 ㅊ은 오타'(hind****), '세금바쳐? 선거불참?'(qksk****), '민생법안 참여해달라고 했으니 ㅅㄱㅂㅊ은 살기벅차 아닐까요?'(1004****), '순간불찰인가봄'(smai****), '수고한다 밥 벌레 이런 뜻인가? 역시 심오하다'(tjhy****), '무슨 뜻인지 알려주세요. 궁금해서 잠 못 잠'(wpfm****), '사고뭉치 오타인가?'(yco****), 'ㅅㄱㅂㅊ 해석본이나 내놔라'(bijo****) 등의 댓글을 남겼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