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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플러스]서울시립대학교 개교 100주년, 새로운 100년의 비상

입력 | 2018-01-08 03:00:00


서울시립대학교(총장 원윤희)가 2018년 개교 100주년을 맞았다. 서울시립대학교는 1918년 개교한 경성공립농업학교를 전신으로 1956년 서울농업학교, 1974년 서울산업대학으로 개편하여 농업사회, 산업사회로 변모하는 사회를 이끌었다. 이후 1981년 서울시립대학으로의 교명 변경과 1987년 종합대학 승격이 이루어져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을 대표하는 대학으로 자리매김해왔다.

배움과 나눔의 100년, 서울의 자부심


서울시립대학교는 “배움과 나눔의 100년, 서울의 자부심”이라는 비전 아래 시대정신과 시민정신을 갖춘 경쟁력 있는 인재 양성, 미래를 선도하며 사회적 가치를 창조하는 혁신적 연구, 사회적 변화를 주도하는 따뜻한 나눔 활동을 목표로 미래사회를 열어가고 있다. 자유융합대학 설립을 통해 시대가 필요로 하는 통섭형 창의인재를 육성하고 공교육의 정상화를 도모하여 사회적 책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 아울러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및 시민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서울시민과 서울시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 서울시립대학교는 개교 100주년을 맞이하여 과거의 100년을 돌아보고 미래의 100년을 대비하기 위한 새백년의 발전방안과 비전을 구상하고 있다. 미래를 선도하는 인재 양성과 서울시 공립대학으로서의 사회적 역할 수행을 목표로 배움과 나눔의 가치를 사회에 환원하기 위한 발전과제를 수립하고 있으며, 개교기념일에 맞추어 향후 100년의 비전을 공포하는 비전선포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100년을 돌아보고 새 100년을 준비하다


서울시립대학교는 효과적이고 내실 있는 100주년 기념사업의 진행을 위해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을 구성하였다. 추진사업에 대한 전문성을 확보하고 폭넓은 의견 수렴을 위하여 100주년 기념사업 자문단과 새100년 발전위원회를 조직하였으며 100년사편찬, 지역공동체, 문화예술체육, 학술연구, UOS브랜드, 글로벌의 6개 분과위원회와 사업의 효과적인 실행을 지원하기 위한 100주년 사업추진단을 설치했다.

서울시립대학교 도시행정학과 동문이자 교수로 재직중인 최근희 100주년 사업추진단장은 “개교100주년 기념사업은 지난 100년을 되돌아보는 사업이지만, 무엇보다도 더욱 중요한 것은 미래 또 다른 100년을 맞이한다는 사실이다. 이 두 번째 100년을 앞두고 우리대학은 어떤 비전을 수립해야하고 그 비전 달성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일 것인가를 고민하는 계기로 만드는 것이 가장 큰 의의가 아닐까 생각한다. 서울시립대학교의 지난 100년이라는 긴 역사와 발전과정을 되돌아보고 이를 교훈으로 삼아 새 100년의 또 다른 도약을 통해 세계100위권의 권위있는 대학으로 만들고 싶다” 고 밝혔다.

교내구성원 및 서울 시민과 함께하는 서울시립대학교 100주년


개교 100주년을 앞두고 교내 구성원들의 관심도 뜨겁다. 지난해 개교 100주년을 홍보하고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교내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개교 100주년 슬로건, 앰블럼 및 기념사업 공모를 성황리에 마쳤다.

교내 구성원들과 시민, 동문들이 어우러져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 체육행사도 준비중에 있다.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대동제와 나눔축제, 국제도시영화제, 전국교수테니스 대회와, 음악학과와 교내 구성원들이 함께 공연하는 음악회, 환경조각학과에서 주관하는 100주년 기념 조각전시회 등 다채로운 행사들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도시과학 특성화로 서울시 발전에 기여해온 서울시립대는 수도 서울이라는 도시의 역사성과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대도시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들과 해결방안을 제시하기 위한 학술제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민문화교육관이라는 이름으로 명명된 100주년 기념관 또한 2018년 완공을 앞두고 있다. 100주년 기념관에는 강의실을 비롯한 학습공간과 국제회의장, 실내체육관, 시민문화도서관, 시민창작지원센터, 평생교육원, 창업지원관, 산학협력본부 등의 시설을 마련하여 대학 구성원들을 위한 교육·연구 공간인 동시에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 공간으로 이용될 예정이다. 시민문화교육관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100주년 기념관을 대학과 시민이 함께 공유함으로서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지역에 공헌하는 서울시립대학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강동영전문기자 kdy18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