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대는 2012년 개교 60주년을 맞아 대학 장기발전계획인 ‘Vision 2020’을 선포했다. Vision 2020은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항공우주 전문 인력 육성’이라는 미션과 ‘세계적 수준의 항공우주 특성화 대학’이라는 비전 아래 3대 전략목표와 15개 전략과제로 구성돼있다.
한국항공대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처할 수 있는 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해 연계·융합 전공을 확대하고, 자유전공학부를 신설하는 등 학문간 벽을 허물고 다양한 학문분야에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나사 및 보잉사 견학 등 항공우주분야 특성화 프로그램 운영
한국항공대만의 특징은 재학생 비교과 활동으로 타 대학에서 경험할 수 없는 항공우주분야 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는 점이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보잉데이(Boeing Day)’, ‘Airbus 101’, ‘나사 및 보잉사 견학 프로그램’ 등을 들 수 있다. ‘보잉데이(Boeing Day)’, ‘Airbus 101’은 전공과 실무를 연결할 수 있는 특성화 프로그램으로 보잉사 및 에어버스사가 후원하며, 임직원들이 특강을 진행한다.
또한 학생 견학 프로그램으로 ‘나사 및 보잉사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이 팀을 이뤄 10일간 미 항공우주국(NASA)과 보잉사를 견학하는 프로그램이다. 학생 스스로 4인 1조의 팀을 구성해 탐방목적 및 계획 등을 심사 받고, 선정되면 대학에서 항공료와 체재비 일부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285명 모집…자유전공학부 신설 등 변경사항 있어
한국항공대는 2018학년도 정시모집에서 가·나·다군을 통해 285명을 모집한다.
모든 전형은 대학수학능력시험 100%로 표준점수를 반영하며, 2018년 1월 6일부터 9일까지 진학어플라이를 통해 인터넷으로 원서접수를 실시한다.
일반학생 전형은 고등학교 졸업과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고, 본교 지원학부(과)별 대학수학능력시험 지정영역에 응시한 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수시 미충원 인원이 정시로 이월되므로 원서접수 기간 전 입학안내 홈페이지에서 최종 모집인원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은 국어ㆍ수학ㆍ영어ㆍ탐구 등 4개 전 영역 모두 반영한다. 항공우주 및 기계공학부ㆍ항공전자정보공학부ㆍ항공재료공학과는 △국어 20% △수학 가형 35% △영어 25% △탐구 20%를 반영한다. 소프트웨어학과ㆍ항공교통물류학부ㆍ항공운항학과ㆍ자유전공학부는 △국어 20% △수학 30% △영어 30% △탐구 20%를 반영한다. 경영학부는 △국어 30% △수학 20% △영어 30% △탐구 20%를 반영한다. 한국사는 등급별 가산점을 부여한다.
두번째로 ”항공교통물류학부, 항공운항학과, 자유전공학부“의 ”수학 가형“에 가산점 5%를 신설했다. 세번째로 영어성적 반영방법 변경이다. 영어영역의 절대평가에 따라 기존 표준점수로 반영하던 것을 본교 표준점수 환산표에 따라 표준점수로 변환해 적용한다. 마지막으로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 변경이다. 영어영역의 반영비율을 5% 축소했고, 탐구영역의 반영비율을 5% 확대했다.
강동영전문기자 kdy18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