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이방인’ 캡처
프로야구 선수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와 아내 하원미(36)가 힘겨웠던 신혼 시절을 추억했다.
7일 밤 저녁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이방인’에서는 추신수와 하원미 부부의 결혼기념일 맞이 데이트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오랜만에 둘 만의 데이트를 즐기며 과거 처음으로 미국에 함께 왔을 때를 추억했다.
신혼 당시 추신수는 마이너리그 선수로 뛰고 있었고 하원미는 추신수를 홀로 기다리는 일이 잦았다. 하지만 하원미는 “추신수와 함께라면 그 시절로 돌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추신수는 “그 시절로 돌아가지 않겠다”고 말했다. 추신수는 그 이유에 대해 “아내를 고생시키고 싶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추신수는 “나는 절대 안 (돌아)간다. 너무 힘들었다”며 “한 여자를 한국에서 이 멀리까지 데려왔는데 해줄 수 있는게 없었다”고 말했다.
또 추신수는 “해주고 싶어도 능력이 안돼 누구나 다 하는 산후조리도 못해줬다”며 “돈이 없어서 애 낳는 거만 보고 야구했다”고 말했다.
추신수는 이어 “내 자리를 잃을 것 같다는 생각에 항상 불안했다”며 신혼생활 당시 힘들었던 마음을 전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