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D-31]티켓 꿀팁!… 지금 이종목 예매를
남녀 싱글프리 예매표 동났지만 한국 차준환-최다빈 출전하는 팀이벤트는 빈자리 남아있어
쇼트 여자 500m 결선도 노려볼만

남자 세계 랭킹 1위 하뉴 유즈루(일본), ‘점프 천재’ 네이선 천(미국), 여자 세계 랭킹 1위 예브게니야 메드베데바(러시아)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평창에 총출동한다. 2월 17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리는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과 23일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예매 표는 이미 오래전에 동났다. A석 기준으로 한 장당 60만 원이지만 티켓은 없어서 못 팔 정도였다. 25일 갈라쇼 역시 빈 좌석이 없다.
하지만 세계적인 스타들의 화려한 몸짓을 직접 볼 기회는 여전히 있다. 많은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팀 이벤트(단체전)가 그 무대다.
평창 올림픽 개막일인 2월 9일 팀 이벤트 가운데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이 열리고 이틀 뒤인 11일에는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이 열린다. 하이라이트는 12일로 이날엔 남자와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아이스댄스 프리댄스가 모두 열린다. 사흘 모두 C석(15만 원)은 매진됐지만 A석(55만∼60만 원)과 B석(35만∼40만 원)은 아직 빈자리가 남아 있다.
다만 여러 명의 선수가 나서는 나라의 경우 어떤 선수가 나올지 알 수 없다. 예를 들어 일본 남자 싱글에는 하뉴 대신 우노 쇼마가 출전할 수 있다. 러시아 여자 싱글에서도 메드베데바가 아닌 알리나 자기토바가 나설 수 있다. 2종목에 한해 선수 교체도 가능하다. 누가 나올지는 경기 당일이 되어야 알 수 있다. 이정수 피겨 종목담당관은 “피겨에 팀 이벤트가 생기면서 팀워크가 중요한 종목이 됐다. 경기에 나서지 않는 선수도 응원 박스에 나와 동료들을 응원한다. 여러모로 볼거리가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쇼트트랙 역시 표 구하기가 쉽지 않지만 2월 13일 열리는 여자 500m 결선은 한국의 취약 종목으로 여겨지는 탓에 표가 남아 있다. 최민정이 한국 선수 최초로 여자 500m 금메달에 도전하기 때문에 잘하면 역사적인 순간을 눈앞에서 지켜보는 행운을 누릴 수 있다.
대표적인 흥행 종목인 아이스하키 역시 한국 팀의 일부 경기 입장권이 남아 있어 빙판 위 돌풍을 현장에서 지켜볼 기회는 여전히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