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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 동아]“틀어진 목·허리·다리를 부탁해” 기능성 베개 교정효과에 주목

입력 | 2018-01-10 03:00:00

건강상식 기능성 베개



닥터 신의 기능성 베개 3종 세트. C커브 설계를 통해 완벽한 형태로 경추를 지지해준다. 전신에 균형적인 압력 분산으로 수면 중 편안함을 더해준다. 닥터 신 제공


한동안 춘추전국시대라고 불리며 업체가 난립하던 기능성 베개 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숙면 효과를 강조한 베개를 넘어 잘못된 습관으로 무너진 신체 균형을 바로잡아 주는 기능성 베개가 출시되면서부터다.

최근 헬스케어제품 전문업체인 닥터 신은 정형외과의사가 개발하고 국내 유명 대학의 실험을 통해 효능이 입증된 ‘목·허리·다리를 부탁해 3종 세트’를 출시했다. 3종 세트는 일자형 척추나 경추의 교정 효과가 있는 기능성 베개다.

목·허리 변형에 치료효과가 있는 기능성 베개는 입시 준비와 스마트폰 및 태블릿PC 사용의 증가로 젊은층에서 허리디스크 등 척추나 경추 관련 질환자가 늘어나면서 개발됐다. 신규철 제일정형외과병원 원장은 “잘못된 자세와 습관으로 일정한 힘이 허리와 목에 지속적으로 가해지면 뼈 주위 근육이 계속 당겨져 늘어나게 된다. 약해진 근육으로 인해 피로가 증가하고 뼈와 뼈 사이의 간격은 좁아져 디스크 손상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척추를 구성하는 척추 뼈 중 가장 큰 뼈인 요추나 경추는 본래 C자 커브 형태로 이뤄져 있으나 일자로 변형돼 신체 본연의 만곡이 무너지면 각종 통증과 근골계 질환의 원인이 된다.

일상생활 속에서 틀어져 버린 우리 몸은 수면시간에 제자리를 찾는다. 그러나 잘못된 수면 자세를 취하면 오히려 목뼈와 허리뼈의 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다. 이 때문에 바람직한 수면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수면 중에 자세가 흐트러지지 않고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이를 위해서는 쿠션이나 수건 또는 기능성 베개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기능성 베개는 솜이나 깃털 충전재의 쿠션이 있는 베개보다는 폴리우레탄과 같이 적당히 경도가 있는 재질의 베개를 사용해야 요추의 C자 커브를 되찾는 데 도움이 된다. 이미 척추가 일자로 변형됐다면 무릎까지 굽은 경우가 많은데 이때 무릎베개를 사용하면 굽은 다리의 각도가 더 심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럴 땐 무릎베개보다 발목에 베개를 사용해야 다리를 곧게 펴는 교정 효과를 볼 수 있다.

닥터 신의 기능성베개 3종 세트는 이런 신체 변형에 치료 원리를 적용했다. 머리의 고른 압력 분포와 C커브(경추 35도∼45도) 설계를 통해 완벽한 형태로 경추를 지지하며 목·허리· 다리의 균형적인 압력 분산으로 편안함을 준다.

닥터 신 관계자는 “닥터 신의 기능성 베개는 근·골격 질환의 원인인 일자 척추와 경추를 본연의 S자로 바로잡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며 “베개로 목·허리·다리 세 부위를 총체적으로 관리하는 ‘3 밸런스 시스템’으로 연구·개발된 것이 특징이다”고 말했다. 닥터 신의 기능성 베개는 국민대 운동생리학실험실의 실험을 통해 효능이 입증됐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