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SBS ‘불타는 청춘’ 캡처
그룹 DJ DOC 이하늘(본명 이근배·47)이 안면인식 장애가 있다고 고백했다.
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는 이하늘이 새 친구로 등장해 멤버들과 대마도로 떠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이하늘은 배우 이연수(48)에게 “손지창 형수님 아니시냐”며 배우 손지창의 아내인 배우 오연수와 착각하는 모습을 보였다. 방송인 김국진이 “거기는 오연수”라고 하자, 이하늘은 민망한 듯 제작진에게 편집해달라는 손짓을 하며 “엄청 예쁘다”라고 수습을 시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하늘은 “안면인식 장애라고들 하지 않냐. 저는 그것보다 심한 수준”이라고 고백했다.
이하늘은 “몇 년 전에 싸웠던 친구를 어느 날 만났는데 지인인가 싶더라. 그 친구가 어렵게 아는 척하면 아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잘 지냈냐’고 말을 건다”면서 “돌아선 뒤에야 기억이 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이연수에게 “장난치려고 한 게 아니라 제가 그런 게 있어서 그랬다”고 덧붙였다.
이하늘은 또 배우 강문영(52)을 알아보지 못하며 “강문영 씨셨냐. 그냥 예쁜 연예인인 줄 알았다”고 고백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후에도 이하늘은 강문영에게서 시선을 떼지 못하며 “어쩐지 너무 예쁘다 했다. 옛날에 제가 엄청 좋아했었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