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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리, 아이유 ‘故 종현’ 언급에…‘눈물’

입력 | 2018-01-10 20:08:00

사진=JTBC 캡처


레드벨벳 예리(18)가 고(故) 종현을 언급한 아이유의 수상 소감에 눈물을 보였다.

예리는 10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열린 제32회 골든디스크 음원부문 시상식에 참석했다.

이날 아이유는 대상을 수상한 뒤 종현을 언급했다. 아이유는 “사실 아직 조금 많이 슬프다”면서 “사람으로, 친구로, 뮤지션으로 소중했던 한 분을 먼저 먼 곳에 보내드리고 왜 그 분이 그렇게 힘들고 괴로웠는지 그 이유를 어느 정도는 알 것 같아서 아직까지도 많이 슬프고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유 “나뿐 아니라 많은 분들이 슬플 거라 생각한다”며 “다들 바쁘고 한 달 후도 걱정되고 1년 후 계획도 세워야 하는 사람들이라 그 슬픔을 충분히 느끼지 못하는 것도 안타깝고 슬프다”고 덧붙였다.

아이유의 수상소감을 들은 예리는 눈물을 쏟았다. 이에 주변에 있던 동료들은 예리를 위로했다.

종현은 생전 같은 소속사에서 한솥밥을 먹는 예리를 특별히 아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종현은 개인 소셜미디어를 통해 예리와 함께 찍은 사진을 다수 올리며 후배 사랑을 과시했다. 종현은 ‘쫑예림’, ‘헤르미온느’, ‘세상에서 제일 예쁜 예림이랑’이라는 애정이 가득담긴 해시태그를 남기도 했다.

종현의 인스타그램 사진을 보면 연예인들과 함께 찍은 사진이 많지 않다. 그러나 예리와 함께 찍은 사진은 쉽게 찾을 수 있다. 예리가 촬영하고 종현이 등장하는 영상이 종현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라와 있기도 하다. 예리는 종현의 콘서트장에도 찾았다. 두 사람이 가까운 사이였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