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길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이 11일 중국 장수성에서 ‘2018 AFC U-23 챔피언십’ 1차전을 치른다. 상대는 박항서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베트남이다. 5일 출정식에서 결의를 다지고 있는 선수단. 사진제공 | 대한축구협회
베트남과 亞 U-23 챔피언십 1차전
김봉길 감독 “목표는 우승” 출사표
2018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금메달이라는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23세 이하(U-23) 축구국가대표팀이 힘찬 첫 발을 내딛는다. 김봉길(52)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1일 중국 장수성 쿤산스포츠센터에서 열리는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베트남과 D조 예선 1차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는 8월 아시안게임을 준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현재 선수단 대부분이 인도네시아로 향하는 만큼 전체 조직력을 다질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바로 이번 U-23 챔피언십이다. 김 감독은 지난달 38명의 선수들을 소집해 열흘간 1차 훈련을 마쳤고, 같은 달 13일부터 이달 3일까지 25명의 선수들과 함께 제주도에서 2차 훈련을 마쳤다.
베트남대표팀을 이끄는 박항서(59) 감독은 “지난달 1일부터 태국 전지훈련을 소화했다. 선수들 모두 체력적으로 준비가 잘 됐다. 한국은 강력한 우승후보인 만큼 다소 부담스럽다. 그래도 위축되지 않고 우리가 준비한 것을 보여주겠다”고 출사표를 밝혔다. 우승을 목표로 하는 ‘김봉길호’는 11일 오후 8시30분 베트남을 상대한 뒤 14일 시리아, 17일 호주와 2,3차전을 치른다.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