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세계적인 작가 파울루 코엘류의 말이다. 내 인생에서 가장 젊은 오늘, 더 늦기 전에 늘 품고 있던 산티아고 순례길에 도전해보는 것은 어떨까?
하나투어는 프랑스 남부 국경마을 생장피에드포르부터 스페인 북서쪽 도시 산티아고데콤포스텔라까지 약 800km를 완주하는 39일 일정의 여정을 4월 16일부터 시작한다.
순례자들이 자신의 기원을 담은 물품을 놓고 가는 이라고 철십자가 구간과 산티아고 순례자 인증서를 받을 수 있는 최소 거리, 사리아∼산티아고 대성당 100km 구간은 꼭 걸어야 하는 필수 코스로 손꼽힌다.
하지만 풀코스 800km를 도전하기엔 염려스럽고, 선뜻 출발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1년 중 가장 선호하는 계절인 스페인의 봄을 만끽하며 인솔자와 함께 산티아고 순례길 프로그램을 따라가 보는 것을 추천한다.
공항 출발부터 돌아오는 길까지 전 일정을 책임지는 인솔자동행 산티아고 순례길의 장점은 첫째, 언어가 통하지 않는 불안감을 덜어준다. 혹 발생할 안전사고 시 병원이나 대사관 방문 등 빠른 대응이 가능하며, 짐 이동 서비스도 안내해준다. 둘째, 선착순으로 이용하는 알베르게가 만원이 돼 무거운 몸과 배낭을 이끌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전 일정 알베르게의 스케줄 선점으로 오로지 순례길에만 전념할 수 있다. 셋째, 걷는 순례구간을 매일 브리핑해 다음 날의 준비를 소홀하지 않도록 도와준다.
39일간의 시간이 허락되지 않거나 800km 완주가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면 순례길의 주요구간을 걷는 18일간의 여정을 추천한다. 큰 짐은 전용차량으로 이동하고 전 일정 호텔에서 지내는 여정으로 산티아고 순례길의 핵심 구간 250km를 누리는 일정이다. 이마저도 시간이 나지 않는다면 14일 동안 순례길의 필수코스 마지막 구간을 포함한 218km 여정에 동참하면 된다.
영화 ‘나의 산티아고’에서 이 길은 당신을 무너뜨리는 동시에 다시 일으켜 세운다고 말한다. 매일같이 습관적으로 바라보게 되고 너무 익숙해져 무관심해져버린 많은 것들에서 고마움을 찾는 길. 걸음 하나에 내 안의 것을 내려놓고, 호흡 하나에 다시 새로움을 쌓아 넣을 수 있는 여유와 감사함을 찾아주는 길. 산티아고 순례길이 우리 삶에 주는 미덕이다
산티아고데콤포스텔라 전 구간 약 800km를 완주하는 39일 일정은 4월 16일, 23일 출발이 확정되어 있으며 5월 7일, 14일 출발 예정이다. 상품가는 339만 원. 주요 구간을 걷는 18일 일정은 5월 30일 출발 예정이며 상품가는 549만 원. 14일 일정은 4월 19일 출발 예정으로 상품가는 355만 원이다.
산티아고 순례길이라는 대장정에 오르기 전 준비사항과 상품의 전반적인 내용을 알아보고 싶으면 매월 하나투어 본사에서 진행되는 설명회에 참석하면 된다. 이달에는 18일 목요일 1회 하나투어 본사에서 설명회가 예정되어 있다. 전화 사전 신청은 필수다. 설명회 참석 신청과 상품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하나투어리스트 전문상담전화로 가능하다.
정상연 기자 j30130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