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유럽선수권 500m 2위… 시즌 월드컵 노메달 딛고 반등 기회
안현수는 13일(현지 시간)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2018 유럽 쇼트트랙선수권대회 남자 500m에서 네덜란드 싱키 크네흐트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앞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6차례 정상에 올랐던 안현수는 이번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1∼4차 월드컵에서 노메달에 그쳐 한물간 것 아니냐는 평가까지 들었다. 하지만 이번 대회를 계기로 반등하며 평창 겨울올림픽에서의 선전을 예고했다.
2006년 토리노 올림픽에서 한국 국적으로 3관왕, 2014년 소치 올림픽에서 러시아 국적으로 3관왕에 오른 안현수는 러시아에 대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징계에 따라 평창에는 개인 자격으로 참가할 예정이다.
아시아계 선수 가운데 안현수와 함께 스노보드의 클로이 김(미국), 남자 피겨의 하뉴 유즈루(일본), 네이선 첸(미국)이 이름을 올렸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