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 페이스북
검찰이 ‘친박’(친박근혜)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의 불법 정치자금 의혹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신자용 부장검사)는 15일 오전 홍 의원이 이사장으로 있는 경민학원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검사와 수사관을 경기도 의정부에 있는 경민학원 사무실에 보내 회계 서류 등 업무 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에 저장된 전산 기록 등을 확보 중이다.
또 당시 새누리당 사무총장이던 홍 의원이 자신이 이사장인 사학재단 경민학원을 통해 기부금 형식으로 자금을 받아 이를 빼내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의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친박계 이우현 자유한국당 의원의 공천헌금 수사 중이던 검찰이 홍 의원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 단서를 새로 포착해 수사를 확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조만간 경민학원 관계자와 홍 의원실 비서관들을 소환해 자금 수수 규모와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