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경기 장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논란을 빚고 있는 2018평창동계올림픽 남북 단일팀 구성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여자아이스하키에 국한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체부 관계자는 15일 “피겨나 봅슬레이 등에서 단일팀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여자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구성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아이스하키 종목 특성상 1~2분 간격으로 선수가 교체되기 때문에 (단일팀 구성 시) 우리(남한) 선수들이 받는 피해는 없을 것으로 본다”며 “아이스하키대표팀 관계자들과 단일팀 구성에 대해 계속해서 협의와 논의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20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본부에서 개최될 남북대표회의에서 평창동계올림픽 남북 공동입장과 북한 선수단 규모는 물론 단일팀 구성 문제를 구체적으로 조율한다. 이에 앞서 17일에는 판문점에서 남북 고위급회담 후속 차관급 실무회담을 열고 북한 선수단 및 대표단의 평창동계올림픽 파견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할 전망이다.
정재우 전문기자 ja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