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청장은 지난해 말 ‘무혈입성’이 무난했던 유성구청장 3선 출마를 포기하고 각계 인사들을 두루 만나 대전시장 출마를 위한 의견을 청취해왔다. 허 청장은 “오래 시간을 끌지 않겠다”며 2월 설날 전 의사 표명을 시사했다. 하지만 최근 같은 당 박범계 의원(대전 서을)이 대전시장 불출마를 밝히자 시장 출마 공식 선언을 다소 앞당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에 따라 민주당의 대전시장 후보 구도는 허 청장과 출마 의사를 측근에게 개진해 왔던 이상민 의원(60·대전 유성을), 정치셈법을 고려하고 있는 염홍철 전 대전시장의 3자 경합이 될지 주목된다.
한편 허 청장은 17일 오전 8시부터 진행되는 채널A 생방송 ‘김현욱의 굿모닝’에 출연해 온천과 과학, 교육도시로서의 유성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대전 발전 포부를 밝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