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원내대표 등 기업인과 회동 기업인들 “근로시간 점진적 단축, 최저임금 산입 범위 현실화 필요”
더불어민주당 원내지도부와 대한상공회의소 및 서울상의 회장단은 15일 경제정책과 현안을 주제로 간담회를 열었다. 기념사진 촬영 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태년 민주당 정책위의장,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앞줄 왼쪽부터)이 자리로 돌아가고 있다.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15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더불어민주당과 대한상의의 사회적 대타협을 위한 현안 경청간담회’가 열렸다. 민주당 측에서는 우 원내대표를 비롯해 김태년 정책위의장,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 홍익표 정책위 수석부의장, 강훈식 원내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재계에서는 박 회장과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신박제 엔벡스피반도체 회장, 김희용 동영물산기업 회장 등이 참석했다.
박 회장과 우 원내대표의 만남은 이달 3일 열린 경제계 신년인사회 이후 12일 만이다. 재계에 따르면 이날 회동은 민주당이 대한상의에 요청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강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근로시간 단축과 관련해 기업인들의 어려움을 알고 있어 향후 주요 경제단체들을 방문해 간담회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정부 고위 인사들도 잇달아 대한상의를 찾았다. 재계에서는 이날 여당 지도부의 방문도 “지방선거 전 기업인들의 불만 목소리를 달래려는 차원”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