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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권 전문대 경쟁률, 지난해보다 올랐다

입력 | 2018-01-18 03:00:00

간호 보건 유아교육 등 상승 이끌어




서울권 전문대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했다.

17일 종로학력평가연구소에 따르면 2018학년도 전문대 정시모집 원서 접수 결과 서울권 9개 전문대 평균 경쟁률은 지난해(10.4 대 1)보다 높아진 10.9 대 1로 집계됐다.

삼육보건대 경쟁률이 19.7 대 1로 가장 높았고 △서울여자간호대(16.7 대 1) △명지전문대(13.1 대 1)가 뒤를 이었다. 동양미래대는 7.1 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낮았다.

간호 보건 유아교육 식품영양 등 취업이 잘되는 학과들이 전문대 경쟁률 상승을 이끌었다. 서울여자간호대의 경우 경쟁률이 지난해 12.6 대 1에서 올해 16.7 대 1로 올라 상승 폭이 가장 컸다. 방송·연기·실용음악 분야의 인기도 식지 않았다. 학과별로 보면 명지전문대 실용음악과(가창 전공)는 135.1 대 1, 한양여대 실용음악과(가창 전공)는 101.9 대 1을 기록했다.

김명찬 종로학력평가연구소장은 “올해 4년제 대학의 정시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높아졌고 합격 여부를 확신할 수 없는 학생들이 전문대에 많이 지원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우경임 기자 wooha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