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채 1년도 지나지 않았다. 그런데도 각종 현안과 정부 정책들이 혼선과 엇박자를 보이고 있다. 동아일보가 ‘최저임금 쇼크’와 관련해 서민들의 생업과 중소기업 활동 현장을 찾아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한 보도(16일자 A1면 등)는 정부의 ‘책상머리 정책’이 현장과 어떻게 따로 놀고 있는지를 잘 보여줬다.
정부가 저임금 근로자를 위해 추진한 최저임금 인상은 역설적으로 아파트 경비원과 식당 주인, 편의점, 치매환자 가족 등에게 부담을 주고 있다. 현 정부가 주도하는 소득주도 성장 정책이 현장에서 심판대에 오른 것이다.
정부가 추진한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구성’도 우리 선수들에게 일방적으로 희생을 강요해 ‘불공정’하다고 생각하는 젊은이도 많다.
제해치 부산 금정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