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출시 ‘로지-사틴 크림’
이달 처음 출시한 ‘로지-사틴 크림’은 겉은 부드럽지만 속은 촉촉한 장미 꽃잎 같은 피부를 만들기 위한 보습 크림이다. 장미꽃오일 성분이 들어있어 생기를 잃은 피부 결을 되살려준다. 또 빛이 반사됐을 때 투명하게 빛나 자연스러운 피부를 연출한다는 게 아모레퍼시픽의 설명이다. 은은하게 풍기는 장미향과 부드러운 화장품의 질감이 지친 피부에 편안하고 부드럽게 녹아들어 심신 안정 효과도 준다. 전국의 백화점 및 면세점의 헤라 매장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낮 동안 미세먼지와 황사 등 각종 유해 환경에 노출돼 거칠어진 피부를 밤새 정화해 주는 ‘라네즈 워터 슬리핑 마스크’도 꾸준히 잘 팔리는 인기 제품이다. 아모레퍼시픽의 대표 브랜드인 라네즈가 17년의 연구를 통해 만든 제품으로 국내뿐 아니라 촉촉한 피부를 선호하는 전 세계 여성들 사이에서도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 제품은 2002년 처음 출시된 후 전 세계에서 2500만 개가 판매됐다(2017년 3분기 판매 기준).
아모레퍼시픽은 2018년 황금 개의 해인 무술(戊戌)년을 맞아 ‘윤조에센스 리미티드 에디션’을 선보였다. 12지신 중 하나인 개를 황금빛으로 형상화해 설화수 브랜드의 베스트셀러인 윤조에센스 제품 디자인에 담았다. 재앙을 물리치고 집안의 행복을 지키는 특별한 능력이 있다고 전해지는 개의 모습과 설화수를 상징하는 꽃인 매화를 재해석했다. 무술년 한 해 안녕을 기원하고 액운을 막아 고객에게 행운을 전하겠다는 뜻이라고 아모레퍼시픽은 설명했다.
윤조에센스의 핵심 원료는 설화수 브랜드의 고유 원료인 자음단이다. 자음단은 고전 한방에서 찾은 3000가지 약용 식물 중 피부에 부족한 윤기를 채워주고 피부 균형을 도와준다고 알려진 작약, 연, 옥죽, 백합, 지황 등 5가지 원료를 사용해 적정 비율로 혼합한 재료다. 특히 겨울철 메마른 피부를 매끄럽고 촉촉하게 가꿔준다. 세안 후 가장 먼저 바르는 세계 최초의 한방 에센스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한정판 제품은 이달부터 전국 백화점 설화수 매장과 설화수 플래그십 스토어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의 글로벌 매출은 지난해 3분기(7∼9월) 기준으로 1조3128억 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5% 성장한 수치다. 아시아 지역 사업 매출은 2017년 상반기(1∼6월) 기준 840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7% 성장했다.
손가인 기자 ga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