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자산신탁
이천동 한마음 아파트 조감도
㈜하나자산신탁은 대구봉덕3-20 주택재건축정비사업에 이어 대구 이천동 한마음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사업대행자 방식으로 수주했다고 밝혔다. 한마음주택재건축정비사업 조합은 지난해 11월 14일 관리처분인가 신청과 하나자산신탁을 사업대행자로 선정했다.
한마음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 진응용 조합장은 “하나자산신탁에서 대구봉덕3-20 주택재건축정비사업에 사업대행자 방식으로 참여해 성공적으로 분양까지 완료한 사례가 있어 조합원들을 설득하기가 쉬웠으며,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지지로 하나자산신탁을 사업대행자로 지정하여 정비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신탁사가 사업대행자로 정비사업을 시행할 경우 사업관리의 투명성이 확보되고, 향후 주택경기가 불투명한 시점에서 분양이 미진하더라도 신탁사에서 정비사업자금을 투입하므로 사업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고, 불측의 사고가 일어날 경우 전문가 집단인 신탁사에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므로 비전문가인 조합에서 직접 관리하는 것보다는 유리한 점이 많아 조합원을 적극 설득해 총회를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신탁업자가 사업대행자로 정비사업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조합원 절반 이상의 동의와 정비사업구역 토지면적의 3분의 1 이상을 신탁하도록 되어 있다. 조합원의 동의는 요건을 갖추었으므로 신탁등기가 완료되는 즉시 조합에서 대구시 남구청에 사업대행자 지정을 요청할 계획이다.
하나자산신탁 이창희 사장은 “직접 정비사업 수주를 독려하며 정비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사업대행자 방식에 주력해 대구봉덕3-20 주택재건축사업에 이어 두 번째로 대구 이천동 한마음주택재건축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히며 “하나자산신탁은 지속적으로 정비사업 전문 인력을 보강해 조직을 정비사업본부로 확대 개편하고 앞으로 적극적으로 사업시행자 방식으로의 참여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업시행자 방식은 정비사업 초기부터 참여하여 우량물건을 선점할 수 있는 점도 있지만 토지 등 소유자들의 의견 수렴과 사업에 대한 공감대 형성에 많은 시간이 투입됨을 감안해 장기계획으로 접근할 예정이다.
하나자신신탁은 적극적인 정비사업 활성화의 일환으로 대구평리4구역 재개발사업, 인천 경동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천안 사직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등에 대한 사업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상연 기자 j30130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