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 선수 최초로 메이저 대회 4강 진출에 성공한 정현. 동아일보DB
‘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22·한국체대·세계랭킹 58위)이 한국 테니스 역사상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가 됐습니다. 정현은 24일 호주 멜버른 로드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호주오픈 남자 단식 8강전에서 테니스 샌드그런(27·미국·97위)을 3-0(6-7, 7-6, 6-3)으로 완파하고 대회 4강에 진출했습니다.
현재 랭킹 포인트 857점인 정현은 이번 승리로 랭킹 포인트 615점을 추가로 확보했습니다. 합계 1472점. 정현은 다음 주 남자프로테니스(ATP)에서 세계랭킹을 발표할 때 1472점으로 세계 29위에 오릅니다. 이는 이형택(42)이 2007년 8월 6일 기록한 36위를 뛰어 넘는 한국 선수 최고 기록입니다.
정현은 과연 세계랭킹을 어디까지 끌어올릴까요?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