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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 높고 절세하고’ 새해 재테크 준비는 인터넷 저축보험으로

입력 | 2018-01-25 09:00:00


 새해를 맞아 재테크에 심기일전하기로 다짐한 직장인들이 솔깃할 만한 금융상품은 어떤 것이 있을까?

 저축보험은 높은 공시이율과 비과세 혜택으로 장기 목돈 마련을 원하는 이들에게 훌륭한 ‘세테크(세금+재테크)’ 상품으로 주목 받고 있다. 2% 초반대인 은행 예·적금 금리 보다 공시이율이 높고 복리로 운용되는데다가, 5년 이상 납입하고 10년 이상 유지하면 이자소득에 대한 세금 15.4%가 면제돼 장기 목돈 마련에 효과적이다.

 저축보험은 사업비가 낮은 인터넷보험으로 가입하는 게 가장 유리하다. 인터넷보험은 소비자가 금융사와 직접 거래하는 형태로, PC나 모바일을 통해 직접 가입할 수 있으며 설계사 등 중간유통과정이 없어 보험료와 수수료(사업비)가 낮은 것이 특징이다. 5년 이상 납입하는 장기저축 상품은 수수료를 단 0.1%라도 줄일수록 수익률은 높아진다.

 2015년 이후부터는 ‘후취형 경과이자 비례방식’의 인터넷 저축보험이 등장해 알짜 금융상품으로 자리잡았다. ‘후취형 경과이자 비례방식’은 보험료 적립금이 아닌 발생한 이자에서 수수료를 차감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가입후 한달만에 해지해도 원금보장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은행의 예·적금과 마찬가지로 발생한 이자에서 세금을 떼는 것이다.

 이 같은 방식의 인터넷 저축보험은 인터넷 전업 생명보험사 교보라이프플래닛이 처음 선보였다. 이후 삼성생명, 한화생명과 같은 생명보험사에서도 인터넷 채널을 통해 ‘후취형 경과이자 비례방식’의 저축보험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인터넷 저축보험은 공시이율도 대면채널의 저축보험이나 은행의 예·적금에 비해 더 높다. 예상 수익과 연결되는 공시이율은 1월 기준으로 ‘라이프플래닛e저축보험II’이 2.9%로 가장 높게 적용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삼성생명 ‘인터넷저축보험1.8’(2.69%), 한화생명 ‘e재테크저축보험무배당’(2.69%), 흥국생명 ‘온라인저축보험’(2.68%), KDB다이렉트 ‘원금보장저축보험’(2.5%) 등이 2% 중후반의 비교적 높은 공시이율을 적용하고 있다.

 가산 보너스를 지급해 수익률을 높이는 형태의 인터넷 저축보험도 있다. ABL생명의 ‘(무)올라잇보너스주는저축보험’은 보험료 납입을 완료하는 시점에 적립형과 거치형에 따라 총 납입한 기본보험료의 1.15%와 3%를 납입완료 보너스로 계약자적립금에 가산해 지급한다. 동양생명 ‘(무)수호천사온라인더좋은저축보험’은 1년 경과 시, 납입기간 완료 시, 보험기간 만료 시 등 가산 보너스를 최대 3번 지급해 수익률을 높일 수 있으며 정상 유지된 계약에 한해 기본보험료 적립액 0.3~0.8%가 각각 추가로 적립된다.

 한편 이미 저축보험에 가입한 상태에서 여유자금이 생긴다면 추가납입 기능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추가납입의 경우 신규 가입 시 떼는 모집수수료 등을 별도로 부과하지 않으므로 새로운 저축보험에 가입하는 것보다 이미 가입한 저축보험에 추가납입하는 것이 해지환급률과 만기환급률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다. 단, 보험료 비과세 혜택 한도가 추가납입을 포함해 월 150만원으로 제한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교보라이프플래닛 관계자는 "인터넷 저축보험의 가장 큰 장점인 복리와 비과세 혜택을 누리기 위해서는 해지하지 않고 장기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가입 시 공시이율, 최저보증이율, 해지환급금 등은 물론 추가납입, 중도인출기능 여부 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본인이 매월 납입할 수 있는 금액을 현실적으로 파악 후 가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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