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동정민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2009년부터 ‘한국의 밤’이라는 이름으로 매년 열어왔던 행사가 지난해 ‘최순실 스캔들’ 여파로 중단됐다 올해 외교부가 올림픽 홍보를 위해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와 공동으로 행사를 개최하면서 재개됐다.
강경화 외교부장관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한국 정부는 평창 겨울올림픽이 전 세계의 평화와 공존을 위한 축제가 되도록 준비해왔다”며 “동서 냉전에 마침표를 찍었던 1988년 서울올림픽에 이어 한국에서 두 번째로 개최되는 평창 올림픽이 한반도와 동아시아, 전 세계의 평화를 다지는 바탕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축제가 되도록 진심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 행사 성공에 자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동정민 기자
국내 정치인 중 유일하게 다보스포럼에 초대를 받은 안희정 충남지사는 동아일보 기자와 만나 “다보스포럼에 와보니 양극화 문제는 전 세계가 안고 있는 공통의 과제였다”며 “고령화시대에 소득 불평등을 해소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의 미래를 위해 포용적 성장에 주목해야 한다는 생각을 절실하게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평창 겨울올림픽이 새로운 남북 평화의 기틀을 닦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평창 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임동혁과 장유경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와 박지하 생황 연주자의 패럴림픽 협연은 행사를 더욱 빛냈다.
다보스=동정민 특파원 ditt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