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에 이어 대구 신라병원에서도 불이 나 환자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28일 대구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9시29분께 대구 달서구 진천동의 6층짜리 신라병원 2층에서 불이 나 20분여 만에 진화됐다.
불이 날 당시 병원 5층과 6층에는 각각 20명과 15명 등 총 35명의 입원환자가 있었다.
현재 대피환자 21명은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과 영남대학교병원 등 인근 5개 병원으로 이송됐고 나머지는 집으로 귀가한 상태다.
이날 불이 나자 달서소방서는 소방차 53대와 소방관 112명을 현장에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소방당국은 관계자는 “2층 의사 당직실에서 연기가 치솟았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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