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 씨 다리
세계 곳곳에서 최강한파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한 여성이 영하 40도의 날씨에 미니 스커트를 입고 외출했다 동상에 걸리는 사건이 일어났다.
영국 매체 메트로 등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서 살고 있는 A 씨(여)는 최근 바깥 기온을 무시하고 미니 스커트 차림으로 외출했다. A 씨는 아스타나 소재 한 대학의 법학과 학생이란 것 외엔 알려진게 없다.
A 씨는 최저 기온이 영하 40도까지 떨어진 당시 얇은 소재의 스타킹만 신고 미니 스커트를 입은 뒤 외출했다. A 씨의 외출 목적이 산책이었기 때문에 그는 옷차림에 크게 신경 쓰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 결과 A 씨는 다리에서 극심한 통증을 느끼고 병원으로 곧장 향했다.
병원 관계자는 “왜 그는 옷으로 자신을 과시하려고 했을까”라며 “이렇게 추운 곳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은 옷차림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A 씨는 치료를 받고 다리를 붕대로 감은 뒤 바로 퇴원했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