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자유한국당은 김의겸 전 한겨레 기자가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 후임으로 발탁된데 대해 "축하한다"면서도 "코드인사, 보은인사가 아닌가 국민들은 걱정한다"라고 우려했다.
정태옥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29일 구두 논평을 통해 "먼저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내정을 축하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김의겸 대변인 임명이 최순실 특종보도에 대한 코드인사, 보은인사가 아닌가 국민들은 걱정한다"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김의겸 전 기자가 박 대변인을 잇는 신임 대변인으로 내정됐다고 밝혔다.
김의겸 내정자는 지난 2016년 9월 K스포츠재단 배후에 '비선실세' 최순실이 있다고 보도해 이름을 알렸다.
앞서 문 대통령 취임 초 초대 청와대 대변인에 거론됐으나 직을 고사하고 한겨레에 남은 바 있다. 김 내정자는 이후 7월 16일 한겨레에 사표를 제출했다.
한편 박수현 대변인은 2월 2일 사직한 뒤 충남지사 선거전에 뛰어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