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어 배꼽살(가운데), 정신우 셰프 제공
“그 귀하다는 배꼽살이네.” “아, 사잇살은 소고기 육회보다 부드럽죠.” “등골살은 쫀득하면서도 매끄러운 맛이 일품인데 소금장에 살짝 찍어야 제 맛이죠.”
가을 전어, 겨울 방어다. 북극 한파라는 말이 익숙해졌지만 최근 서울 삼각지의 한 식당은 주인공 방어의 등장으로 뜨거웠다. 이 자리는 동아일보에 ‘오늘 뭐 먹지’ 칼럼을 연재 중인 셰프와 전문가 뺨치는 내공을 자랑하는 식객들의 신년회였다.
12kg이 넘는 역대급 크기라는 광어와 포즈를 취한 정신우 셰프.
김갑식 전문기자 dunanwor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