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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방안의 하나로 50대 1의 주식 액면분할을 이사회에서 결의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액면분할이란 납입 자본금의 증감 없이 기존 주식의 액면가를 일정 비율로 분할해 발행 주식의 총 수를 늘리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5000원짜리 1주를 둘로 나누어 2500원짜리 2주를 만드는 것인데, 액면가가 5000원인 주식이 시장에서 2만 원에 거래되는 경우, 액면가를 2500원으로 분할하면 그 주식의 시장 가격은 1만 원으로 하향 조정된다. 액면분할은 어떤 주식의 시장 가격이 과도하게 높게 형성되어 주식 거래가 부진하거나 신주 발행이 어려운 경우에 행해진다.
이번 결정은 오는 3월 23일 정기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돼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