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동아일보DB
세계 최대 자동차 경주대회인 포뮬러1(F1)에서 ‘그리드 걸(Grid girl)’이 사라진다.
국내에서 흔히 ‘레이싱걸’로 부르는 그리드 걸은 대회를 후원한 브랜드가 새겨진 노출이 심한 유니폼을 입고 경기 시작을 알리거나, 선수 옆에서 이름판을 들고 포즈를 취하는 일을 해 ‘레이싱의 꽃’으로 통했으나 성 상품화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영국 BBC는 31일(현지시간) F1이 2018년 월드챔피언십 시즌부터 ‘그리드 걸’을 더는 고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로스 브라운 F1 운영국장은 BBC라디오5와의 인터뷰에서 "여성 홍보 모델을 고용하는 것에 대해 재검토하고 있다"며 '그리드 걸' 폐지를 시사한 바 있다.
올해 F1 시즌은 오는 3월 25일부터 시작한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