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중재파 3명 합류 결정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왼쪽)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일 통합신당 당명 결정을 위한 통합추진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에 참석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김동주 기자 zoo@donga.com
안 대표와 유 대표는 이날 당명 결정을 위한 통합추진위원회 확대회의를 열고 당명을 ‘다 함께 미래로’ ‘행복한 미래’ ‘미래당’ ‘바른국민’ 중 2가지로 좁혔다고 발표했다. 안 대표는 이 중 미래당을, 유 대표는 바른국민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당이 13일 통합신당 창당 전당대회를 예정해 둔 만큼 당명 결정 등 통합 절차를 마무리하기까지 남은 시간은 10여 일에 불과하다. 유 대표는 “국민의당이 통합 문제로 아직도 산고를 겪고 있다. 통합 전이어서 바른정당이 돕는 데 한계가 있지만 2월 13일에 같이 희망을 얘기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통합신당과 민평당 간 의석 확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국민의당 의원 39명 가운데 중재파 3인을 포함해 통합신당 합류 의사를 밝힌 의원은 16명이다.
최고야 기자 bes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