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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빌, '로열블러드' 글로벌 준비 박차..3월 진검승부 나선다

입력 | 2018-02-02 13:33:00


지난 1월12일에 국내 정식 출시되어 화제를 모았던 게임빌의 '로열블러드'가 3월 글로벌 출시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로열블러드'는 게임빌이 최초로 선보인 모바일 MMORPG로, 100명 이상의 핵심 개발진이 2년 반 넘게 개발한 블록버스터급 대작. 기획 단계부터 글로벌 지사들이 각 글로벌 지역의 RPG 니즈를 파악하고, 그런 피드백을 받아 제작해온 만큼 오는 3월 글로벌 출시에 기대감이 크다.

게임빌 또한 세계 최초로 '글로벌 전역에서 흥행하는 모바일 MMORPG' 배출을 표방하고 나선 만큼 '로열블러드'가 제 2의 '서머너즈워'가 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3월에 글로벌 출시 예정인 \'로열블러드\' / 게임빌 제공



<개발 단계부터 글로벌 시장에 초점, 세계 무대로 기술력 입증할 것>

게임빌 측은 '로열블러드'가 해외 시장에서 활약할 수 있는 강점으로 글로벌 게이머들의 취향에 맞춰 구현한 UI, UX를 꼽고 있다. 실제로 게임빌은 오랜 기간 '로열블러드'를 개발하면서 전 세계에 포진된 해외 10개 거점의 직원들과 수시로 UI와 UX에 대해 연구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돌발 퀘스트 등 퀘스트 진행 방식 또한 국내 게이머들에게는 다소 생소하지만, 콘솔 게임을 주로 즐기는 북미, 유럽 등 웨스턴 시장에 맞춰 시스템을 반영한 만큼 인기 요소로 지목되고 있다. 또 글로벌 원빌드로 제작되어 효율적으로 세계 시장을 잡을 수 있다는 장점도 '로열블러드'가 가진 장점으로 손꼽히고 있다.

<방대한 글로벌 게이머 풀과 해외 지사 인프라 활용>

게임빌은 각 해외 지사가 보유한 노하우와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로열블러드'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컴투스와 게임빌의 글로벌 플랫폼 하이브 / 게임빌 제공


우선 게임빌에게는 지난 10여년 이상 꾸준히 글로벌 게이머 풀을 쌓아온 강점이 있다. 또 자사의 '드래곤블레이즈'나 컴투스의 '서머너즈워' 등의 게이머풀까지 활용하면 날개를 단 격이 될 수 있으며, 컴투스와 게임빌의 글로벌 통합 플랫폼 '하이브'를 통해 막대한 인원을 크로스 프로모션으로 '로열블러드'에 유입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각 글로벌 지사들이 각 지역에 맞는 특화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는 점도 '로열블러드'의 글로벌 출시에 힘을 실어주는 요소다. 현재 컴투스와 게임빌의 글로벌 지사들은 통합 절차에 들어가 있으며, 이미 각 지역별로 다양한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진행해본 노하우가 있어 3월 출시와 동시에 '로열블러드' 글로벌 붐업에 적극적인 활약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게임빌, 국내에서도 다양한 프로모션 진행..비상을 준비한다>

게임빌은 국내에서도 대형 프로모션을 통해 '로열블러드' 순위 상승에 도화선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가장 이슈가 되는 프로모션은 2일부터 내달 1일까지 전국 GS25 편의점에서 실시되는 쿠폰 프로모션. 게이머는 편의점 내 도시락을 구매 후, 동봉된 쿠폰 코드를 '로열블러드' 쿠폰 입력 창에 넣으면 스페셜 아이템을 받을 수 있다. 쿠폰은 계정 당 최대 5회까지 중복 사용 가능하며 경품으로 1회 사용 시 '다이아' 100개가 지급된다.

'로열블러드' LG25 국내 프로모션 / 게임빌 제공


이외에도 '로열블러드' 공식 카페에서는 도시락 중 먹어보고 싶은 도시락을 추천하는 '로블 미식회' 이벤트가 열리며 게임빌은 이벤트 참여자 전원에게 장신구 강화석 1천 개를 제공하고, 추첨을 통해 10명에게는 기프티콘도 선물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게임빌은 '로열블러드'에 이어 새로운 MMORPG '탈리온'도 2018년 연내에 선보인다. '로열블러드'에 이어 총 2개의 글로벌 MMORPG로 글로벌 시장에서 MMORPG 인기를 선도한다는 전략인 것.

게임빌 관계자는 "아직 글로벌 전체 시장에서 주도적으로 활약하고 있는 모바일 MMORPG는 없는 상황으로 특히 북미와 유럽은 아직 미 개척 시장으로 남아있다. 게임빌이 보유한 해외 거점과 인프라를 활용해 2018년 의미 있는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게임전문 조학동 기자 igela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