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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에서 차리는 설 차례상 비용이 전통시장에서 장만하면 17만5600원으로 예상되자 소비자들은 고개를 갸우뚱 했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서울 시내 25개구 전통시장·대형마트 등 총 61곳을 대상으로 올해 설 차례상차림 비용을 조사한 결과, 6~7인 가족 기준 전통시장 차례상 구매비용은 17만5600원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이는 대형마트 구매비용(22만2760원)보다 21% 가량 저렴한 것이다.
자치구별 전통시장 구매비용은 구로구·강남구·서초구가 평균 20만 원대, 영등포·마포구·성북구는 평균 15만 원대였다.
소식을 접한 소비자들은 예상 비용보다 적게 나타난 것 같다는 반응이 대다수. 아이디 caga****는 “어느 기준인지 몰라도 최소 그 두 배는 든다”고 주장했다.
한파의 영향으로 대형마트에 가게 될 것 같다는 의견도 보인다. 아이디 crj1****는 “추워서 그냥 마트 갈란다”고 밝혔다.
이 외에 소비자들은 “차례 지내기 나름이겠지만 물가가 너무 비싸서 평균 20만원이 아니라 30만원 넘게 들어간다(cheo****)”, “문어랑 돼지고기만 사도 10만원 넘는데(seok****)”, “완전 최소비용이구만..ㅋㅋㅋㅋㅋ(psmb****)” 등의 댓글을 남겼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