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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가 보건위생관리상태를 재검검하고 나섰다. 조직위는 5일 오후 2시부터 군 인력 900여명을 보안업무에 긴급 투입하고, 숙소·수송버스 소독 등 보건안전 확보를 위한 본격적인 프로세스에 돌입했다. 국방부의 승인 아래 투입된 군은 기존의 민간보안인력이 수행하던 검색 등을 맡는다. 전날 설사, 구토 등의 감염병 증세를 보인 민간보안인력은 집단감염방지 차원에서 격리시킨 채 숙소에서 쉬도록 했다. 이들은 모두 안정 상태를 보이고 있다. 조직위는 또 추가감염방지를 위해 숙소·수송버스 등 대회시설을 소독하고 질병관리본부 감독 하에 대회운영인력 전원에게 손 소독제를 나눠줄 예정이다. 기존 보안인력 1200명은 당분간 현장에 투입하지 않고, 증상 발생 시 즉각 병원으로 이송한다. 추후 발생할 수 있는 감염병에 대해선 24시간 모니터링하는 한편 감염의심증상자 발생 시 감염원인, 전파경로 파악과 확산방지대책 시행을 위해 즉각적인 조사와 대처에 나선다.
올림픽 휴전 원칙을 지지하고 평화올림픽을 약속하는 상징적 의미로 평창선수촌에 5일 ‘2018평창동계올림픽 휴전벽’이 세워졌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엑 푸르 비엘 UN난민기구 서포터 등이 참석했다. 이희범 위원장은 ‘평화의 다리 만들기’라는 이름의 휴전벽을 소개하며 “평창동계올림픽에 참여하는 한 분 한 분의 올림픽 패밀리, 미디어, 관중 여러분이 올림픽을 계기로 지구촌 곳곳에서 갈등과 분쟁으로 점철된 벽을 허물고 소통, 화해, 화합, 평화의 다리를 만들어가는 주인공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평창 대관령중학교 크로스컨트리스키 꿈나무 학생들과 휴전벽에 서명했다. 평창올림픽 휴전벽은 대회기간 선수들의 서명으로 장식된다. 대회가 종료되면 평창올림픽플라자와 강릉올림픽파크에 각각 전시된다. 평창동계올림픽을 기념하고 올림픽 휴전정신을 기리는 유산으로 남을 예정이다.
일본쇼트트랙대표팀이 평창동계올림픽 경기장인 강릉아이스아레나의 빙질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일본 선수단은 4일 이 곳에서 처음으로 몸을 풀었다. 올림픽에 세 번째 참가하는 여자선수 이토 아유코(32)는 5일 일본 스포츠호치를 통해 “좋아하는 얼음이다. 일본과 비슷한 느낌”이라며 “아시아권 선수들에게 유리할 것 같다”고 밝혔다. 남자선수 요시나가 가즈키(19)는 “좋은 느낌이다. 모든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스포츠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