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부진 따른 매출감소가 큰 원인”
국내 중소기업 절반은 설 자금사정에 어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 있다는 곳도 지난해에 비해 다소 줄어들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1056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해 5일 발표한 ‘2018년 중소기업 설 자금 수요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한 기업 중 47.8%가 ‘설 자금사정이 곤란하다’고 답했다. ‘원활하다’는 응답은 9.3%에 그쳤다.
곤란한 원인(복수 응답)으로는 내수 부진으로 인한 ‘매출 감소’가 56.9%로 가장 많았다. 판매대금 회수 지연(35.6%), 원자재 가격 상승(31.6%)이 뒤를 이었다. 특히 원자재 가격 상승을 꼽은 응답률은 지난해에 비해 6.9%포인트나 늘었다.
김성규 기자 sungg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