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黃, 검열 적발돼 사상교육… 김원홍 해임-출당 등 다수 숙청”
국정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 전체회의에서 이같이 보고했다고 강석호 정보위원장 등이 전했다.
국정원은 이날 회의에서 “지난해 10월부터 3개월간 노동당 조직지도부 주도로 총정치국에 대한 검열이 진행됐다”고 재확인한 뒤 “검열 결과 황병서는 총정치국장에서 해임됐고 현재 고급당학교에서 사상교육을 받는 것으로 추정된다. 후임은 김정각”이라고 보고했다. 이어 “총정치국 제1부국장 김원홍은 해임 및 출당 처분을 받았고 부국장 염철성과 조국진은 강등 후 혁명화 교육을 받는 등 다수 간부가 해임 또는 처형됐다”고 전했다. 국정원은 총정치국 조직부국장엔 손철주, 선전부국장에는 이두성이 임명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황인찬 hic@donga.com·박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