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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국세청, 빗썸 본사 조사… 투자자 정보 확보

입력 | 2018-02-06 03:00:00

매매 차익 큰 투자자 과세 가능성




국내 최대 가상통화 거래소 빗썸을 세무조사 중인 국세청이 가상통화 투자자의 개인정보까지 압수한 것으로 5일 알려졌다. 이번 세무조사가 단순히 빗썸의 탈세 의혹 조사에 그치지 않고 가상통화 매매를 통해 큰 수익을 올린 이들에 대한 세금 부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정당국에 따르면 이날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있는 빗썸 본사에서 법원이 발부한 영장을 제시하고 각종 전산자료 등을 압수했다. 이날 국세청은 영장에 적시된 빗썸의 탈세 혐의 관련 자료 외에 이 회사가 보관 중인 고객 개인정보를 상당량 압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성호 hsh0330@donga.com·김윤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