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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마을 공동체사업에 최대 2000만원 지원

입력 | 2018-02-06 03:00:00

서울시, 3월 2일까지 참여자 공모




서울시는 시내 한옥 밀집지역 10곳과 은평 한옥마을을 대상으로 ‘2018년 한옥마을 가꾸기 마을공동체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 한옥밀집지역은 종로구 북촌·경복궁 서측·인사동·운현궁·돈화문로, 성북구 앵두마을·선잠단지·성신여대 주변·정릉시장 주변·보문동 일대다.

해당 지역에 살거나 이곳에 있는 직장, 학교 등에 다니는 주민과 학생(각 3인 이상), 단체는 신청할 수 있다. 사업은 주민모임형, 학교연합형, 마을특화형으로 구분된다. 각각 최대 600만 원, 1000만 원, 2000만 원을 지원받는다.

주민모임형은 주민만 신청 가능하다. 예를 들어 한옥마을의 정체성을 강화하거나 여러 가구가 한옥을 매개로 어울릴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된다. 학교연합형은 한옥마을 주변 학교나 그 학교 교사, 학생이 신청 대상이다. 서울시가 매입한 공공 한옥을 활용한 방과 후 또는 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제안해볼 수 있다. 마을특화형은 주민이나 전문가 대상이다. 마을에 숨겨진 문화자원 발굴, 기록, 전시 등을 제안해볼 수 있다.

제안된 사업은 자치구 현장 방문조사팀이 현장을 찾아 사업 타당성을 살펴보고 1차로 거른 뒤 심사위원회에서 10∼12개 팀을 선정한다. 신청은 26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다. 서울한옥포털(hanok.seoul.go.kr)에서 신청서(사업제안서 포함)를 내려받아 작성해 서울시 한옥조성과(02-2133-5582)나 e메일(omo505@seoul.go.kr)로 제출하면 된다.

김단비 기자 kubee0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