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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 ‘꼼수’ 입대 연기 의혹?…“지디는 유통학 석사”

입력 | 2018-02-06 12:14:00

사진=지드래곤 인스타그램


그룹 빅뱅 멤버 지드래곤(30·본명 권지용)의 ‘꼼수’ 입대 연기 의혹이 제기됐다.

6일 디스패치는 지드래곤의 입대 연기 의혹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1988년생인 지드래곤은 삼수 끝에 2009년 경희대학교 포스트모던학과에 입학했고 자퇴했다. 이어 2010년 국제 사이버대학 레저스포츠학과 입학 후 2013년 졸업했다.

사이버대학 졸업 당시 지드래곤의 나이는 25세. 입대를 약 5년간 미룬 셈이다.

디스패치는 취재 과정에서 지드래곤의 ‘숨은 학력’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2013년 세종대학교 산업대학원 유통산업학과에 입학하고 2016년 석사 학위를 취득한 것. 지드래곤은 대학원 절차를 통해 입대를 3년 추가로 미뤘다.

또한 해당 매체는 지드래곤이 ‘대학진학(편입) 사유’로 입대를 약 370일 연기한 사실을 파악했다고 보도했다. 박사 과정 지원자에 한해 약 1년을 연기해준다는 제도를 이용했다는 것.

병역법에 따르면, 부득이한 사유로 입영기일에 입영할 수 없는 사람은 ‘병역이행일자 변경신청서’를 제출하면 최대 5회, 최장 730일 입대를 연기할 수 있다. 특히 연예인의 경우 ‘연예활동’을 추가로 제출할 수 있다. 공연 등의 활동으로 3개월을 미루는 것. 단, ‘연예활동기타사유’는 1번만 쓸 수 있다.

디스패치는 지드래곤이 박사 과정 지원 사유로 입대를 약 1년 미뤘으며, 이어 2017년 11월 ‘연예활동기타사유’로 다시 한 번 입영 날짜를 90일 연기한 뒤 일본 4개 도시에서 돔 투어를 열었다고 전했다.

YG엔터테인먼트 지드래곤의 최종 학력에 대해 “학사 관리에 대해 확인해보겠다”고만 답했다.

디스패치는 지드래곤이 2월 중순 소집 영장을 받을 예정이지만, 아직 지드래곤에게 쓰지 않은 300일이 남아 있다며 병역법의 테두리 안에서 추가로 입대를 연기할 가능성도 제기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