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전 서울시장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에 반대해 왔던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지난 5일 바른정당을 탈당했다.
6일 바른정당에 따르면 오 전 시장은 전날(5일) 오후 서울시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오 전 시장 측은 6일 뉴스1에 “통합에 반대하는데 따라갈 이유가 없지 않느냐”며 “당대 당 통합의 경우 통합이 되면 당원 명부가 동시에 넘어간다고 한다. 그래서 서류절차 해야만 확실하게 합류 안 하는 것으로 정리된다고 해서 탈당계를 제출한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 전 시장은 고려대 융합대학 석좌교수로서 4차 산업혁명에 관한 강의와 공부를 할 것”이라며 “당분간 정치와 거리를 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 전 시장은 지난해 1월 바른정당 창당 발기인으로 참여해 최고위원으로 활동했다. 같은 해 5·9 대선 전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바른정당 영입을 위해 노력했지만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바른정당은 오는 13일 국민의당과 ‘미래당’으로 통합을 앞두고 있다.
박예슬 동아닷컴 기자 ys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