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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식민지 프로젝트 실현하나?…스페이스X ‘팔콘 헤비’ 오늘 발사

입력 | 2018-02-06 11:48:00

사진=spaceX


엘론 머스크의 민간 우주사업체 스페이스X가 대형 로켓 ‘팔콘 헤비’를 5년간의 개발 끝에 드디어 쏘아올린다.

5일(현지시간) CNBC 등 미 언론매체들은 지난주 금요일 팔콘 헤비 로켓이 미국 연방 항공청의 발사 허가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팔콘 9로켓 세 개가 하나로 묶인 팔콘 헤비는 높이 70미터, 폭 12.2미터의 엄청난 크기를 자랑한다. 무려 1973년 달로 쏘아 올린 새턴 V 로켓 이후 가장 큰 규모의 로켓이다. 또한 27개의 엔진을 장착하고, 무게는 142만 킬로그램이다. 최대 16,800 킬로그램의 화물과 승무원을 화성으로 운반할 수 있다.

팔콘 헤비는 엘론 머스크의 화성 식민지 프로젝트의 핵심이다. 화성에 인류가 거주할 수 있는 도시를 건설하고, 지구로부터 이주하기 위해 사람과 화물 등을 실어 나를 수 있도록 개발된 초대형 로켓이 바로 팔콘 헤비기 때문이다.

사진=엘론 머스크 SNS 캡처


엘론 머스크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팔콘 헤비 안에 테슬라의 전기 자동차 ‘로드스터’를 탑승시켜 발사할 계획이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팔콘 헤비 내부에 거치 된 자동차의 이미지를 공개했다.

한편, 팔콘 헤비는 미국 플로리다주에 위치한 케네디 우주 센터의 발사대에 발사를 위한 설치 및 준비가 마무리됐다. 스페이스X의 CEO 엘론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팔콘 헤비의 발사 시간을 6일(현지시간) 오후 1시 30분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엘론 머스크 SNS 캡처



동아닷컴 변주영 기자 realist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