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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앤비 숙박 공유 통해 평창올림픽 9000명 예약”

입력 | 2018-02-07 03:00:00

평균 3일 머물고 하루 18만원 지불




6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에어비앤비 기자간담회에서 이상현 정책총괄 대표가 2018 평창 겨울올림픽 공식 마스코트인 ‘반다비’ ‘수호랑’을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2018 평창 겨울올림픽을 앞두고 숙박 공유서비스 에어비앤비를 통해 강원 지역에 숙소를 예약한 국내외 방문객은 9000명으로 조사됐다. 또 대회 기간에 에어비앤비를 통해 강원 도민들이 얻게 되는 수입은 23억 원이 될 것으로 나타났다.

에어비앤비는 6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세종문화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강원 지역의 에어비앤비 숙소 4000여 곳의 예약 방문객이 전년 대비 260%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호텔방 4500개, 호텔 28채를 추가한 효과와 같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에어비앤비로 강원을 찾는 사람의 60%가 외국인이다. 미국 중국 캐나다 일본 순으로 많이 찾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집주인들은 대회 기간에 에어비앤비를 통해 평균 약 28만 원을 벌어들이는 효과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에어비앤비를 통해 강원에서 머무는 투숙객의 평균 숙박 일수는 3일로, 하루 평균 18만5000원가량을 지불했다.

이상현 에어비앤비 정책총괄 대표는 “에어비앤비는 평창 겨울올림픽처럼 국가적으로 큰 행사가 열릴 때 갑자기 몰리는 관광객들을 위한 대안 숙박이 될 수 있다”며 “관광객이 몰리면 숙박용으로 썼다가 행사 이후 관광객이 줄면 기존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무경 기자 ye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