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소셜미디어 캡처
6일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한 대만 화롄(花蓮) 지역은 화산활동이 활발한 이른바 ‘불의 고리(Ring of Fire)’로 불리는 곳에 속해 있다.
‘불의 고리’는 세계 주요 지진대와 화산대 활동이 중첩된 지역인 환태평양 조산대를 칭한다. 두산백과에 따르면 지구상의 지진 중 약 90%가 이 ‘불의 고리’를 따라 발생하고, 활화산 중 약 75%가 이곳에 분포한다.
대만은 ‘불의 고리’로 불리는 곳에 위치해 있어 지진이 자주 발생한다. 1999년에는 대만 중부 난터우에서 규모 7.0 이상의 대지진이 발생해 2400여 명이 목숨을 잃거나 실종됐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대만은 6일 규모 6.4의 지진으로 호텔·아파트 등 주요 건물 최소 5채가 붕괴되고 다른 건물 수십 채가 기울어지는 피해를 입었다. 국내 외교부는 화롄 소방당국을 인용해 7일 오전 6시 기준 사망자 2명, 부상자 202명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