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8시 강추위는 없어도… 바람 강해 체감은 영하 10도
평창 겨울올림픽 개회식이 열리는 9일 오후 8시께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의 기온은 영하 5도∼영하 2도로 강추위는 없을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바람이 불어 체감온도가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지는 만큼 야외 개회식에 참석하려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7일 평창 올림픽 메인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9일 오후 8시께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올림픽플라자 지역의 기온이 영하 5도∼영하 2도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바람이 초속 3∼5m로 불어 체감온도는 영하 10도 안팎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개회식 관람객은 오랫동안 야외에 있어야 하는 만큼 방한복과 방한용품을 꼭 챙겨야 한다.
10일까지 온난한 서풍의 영향으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은 기온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11일부터는 북서쪽의 찬 공기가 내려오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다시 한파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