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우디 A7
소비자와 딜러사에 판매된 차종은 모두 ‘A7 50 TDI 콰트로’ 모델이다. 트림은 다르다. 소비자에게 판매된 차종은 고급 트림인 ‘A7 50 TDI 콰트로 프리미엄(9800만 원)’으로 공식 할인과 딜러 할인이 더해져 약 20%가량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 것으로 전해졌다. 내부 용도로 팔린 차종은 기본형인 ‘A7 50 TDI 콰트로 컴포트’다.
다만 이번 실적을 정상적인 판매재개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의견이다. 아우디코리아는 여전히 2000대 넘는 재고차를 평택항에 보관 중이고 재고차 처분이 완료되기 전까지는 신차를 출시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아우디 R8
아우디코리아 관계자는 “지난 8일 신형 R8 56대가 평택항을 통해 국내에 들어왔다”며 “물량이 확보됨에 따라 이달부터 정상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도입된 물량이 올해 국내에 배정된 신형 R8 전체 물량”이라며 “국내 물량 추가 도입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신형 R8은 고가 스포츠카임에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현재 계약대수는 약 30대 수준으로 올해 계획된 물량도 빠르게 소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