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정석원이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는 소식이 9일 전해지면서, 아내 백지영이 밝힌 정석원의 평소 생활 습관에 관심이 쏠린다.
합기도·태권도·유도 등 종합 9단의 유단자인 정석원은 그동안 바른생활 사나이로 알려진 배우기에 대중은 더 큰 충격을 받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백지영은 결혼 1년차였던 2014년 6월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함께 출연한 다른 게스트들과 남편 자랑 배틀을 벌였다.
이어 “남편 카드 명세서가 날아와서 보니 한 달 카드 값으로 60만 원 정도를 쓰더라”며 돈을 적게 쓴다는 점을 강조했다.
백지영은 “돈 쓸 일이 없다. 아침저녁으로 운동을 한다. 술과 담배도 안 한다. 운동도 장비 필요 없는 것만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백지영은 이듬해 JTBC비정상회담에서도 “사실 난 공중도덕을 잘 안 지킨다. 길거리에 휴지도 잘 버린다”면서 “하지만 석원씨는 나와 다르다. 바른생활 사나이다”고 말했다.
백지영은 “(남편 옷을)세탁할 때 보면 주머니에서 별게 다 나온다. 껌종이, 먹다 뱉은 반찬·사탕, 코푼 휴지, 온갖 영수증이 다 들어있다. 절대 밖에 안 버린다. 주위에 쓰레기통이 없으면 주머니로 다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