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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는 10일 송승환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총감독을 향해 “작년에 제가 개막식 내용을 처음 설명들으며 깐깐하게 굴었던 일을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낙연 총리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송승환 총감독님께”라고 말문을 열며 “적은 예산으로 짧은 기간에 최고의 올림픽 개막식을 만드셨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어 “작년에 제가 개막식 내용을 처음 설명 들으며 깐깐하게 굴었던 일을 사과드린다”면서 “걱정하는 마음에 그렇게 됐다”고 덧붙였다.
송승환 총감독은 “리우올림픽이 저비용으로 환경에 대한 메시지를 잘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조직위원회에서 저에게 ‘저비용, 고감동으로 개회식을 만들라’고 했다”면서 “실제 콘텐츠를 만드는 예산은 200~300억 원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히려 예산이 적었기 때문에 다른 나라와 차별화 된 ‘작지만 강한 한국’을 보여주겠다는 생각으로 프로그램을 짰다”며 “어쩌면 적은 예산으로 출발을 했기 때문에 더 알찬, 속이 꽉 찬 개회식을 보여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