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식의 드론쇼. 사진제공|인텔
9일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외신과 해외 시청자들 사이에 큰 화제를 끈 것은 하늘을 수놓은 드론 라이트쇼였다.
무려 1218대의 드론이 평창 밤하늘에 펼쳐낸 스노우 보더와 올림픽 오륜 마크는 보는 이의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한 장관이었다. 이 멋진 쇼를 보여준 주인공은 미국 인텔사의 드론 ‘슈팅스타’.
이번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쇼를 위해 특별제작한 드론으로 무게가 배구공보다 조금 더 무거운 330그램에 불과하다. 무게를 줄이기 위해 유연한 플라스틱 및 폼으로 이뤄진 프레임으로 제작했다. 인텔에 따르면 슈팅스타는 LED 조명을 내부에 장착해 비행하면서 40억 가지가 넘는 색의 조합을 연출해낼 수 있다.
한편 인텔의 슈팅스타 드론 300대는 앞으로 올림픽 기간 동안 야간경기 시상식에서 밤하늘을 수놓으며 선수들을 축하할 예정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