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용 교수 서울시 보라매병원 결석-내시경센터
Q. 건강검진에서 결석이 있다고 하는데 증상이 없으니 놔둬도 될까요?
A. 정답은 ‘그냥 놔두면 안 된다’입니다. 그렇다면 무조건 치료해야 할까요? 물론 그것도 아닙니다. 증상이 없다면 대체로 다음과 같은 경우입니다.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고 잘 지내고 있거나 콩팥이 이미 많이 망가져서 증상조차 없다는 것이죠.
결석 질환은 최근 10년간 매년 2.5%씩 증가하고 있어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결석이 작은 경우 소변으로 잘 배출되기도 하니, 콩팥 기능이 건강하고 결석 배출 시 발생하는 통증을 견딜 수 있다면 결석 치료를 당장 권유할 필요는 없습니다. 대개의 경우 정기적인 검진만으로도 충분합니다.
결석 수술을 받는다고 하면 배에 큰 상처가 나고 출혈도 심할 것 같지만 최근 결석 치료 방법이 다양해지고 훨씬 안전해졌습니다. 체외충격파쇄석술은 외래에서도 전신마취 없이 쉽게 시행할 수 있으며 요즘 대세라고 하는 연성내시경 수술도 똑똑해져서 결석이 크거나 단단한 경우 효과적입니다. 결석이 큰 경우 옆구리 구멍을 통해 결석을 제거하는데, 이전에 비해 구멍이 작아 상처가 덜합니다.
조성용 교수 서울시 보라매병원 결석-내시경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