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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보드 황제’ 숀 화이트, 예선서 93.5점…얼굴 62바늘 꿰맨 공포 이겨냈다

입력 | 2018-02-13 13:47:00

사진=숀 화이트 인스타그램


‘스노보드의 황제’로 통하는 숀 화이트(32·미국)가 13일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하프파이프 예선 1차 런에서 93.5점으로 1위를 기록 중인 가운데, 그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숀 화이트는 남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사상 유일하게 100점 만점을 받은 선수다.

지난 2000년대 초반부터 동계 엑스게임, US오픈 등 각종 스노보드 대회를 휩쓸며, 역대 최고 선수의 반열에 올랐다.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과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는 미국 대표팀으로 출전해 남자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숀 화이트는 지난해 10월 연습 도중 얼굴을 다쳐 무려 62바늘을 꿰매는 중상을 입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 8일 미국 스노보드 대표팀 기자회견에서 숀 화이트는 “부상으로 인한 공포를 뛰어넘는 데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부담보다는 매 순간을 즐기려 한다”고 말했다.

한편, 숀 화이트는 이날 오후 강원도 강릉 휘닉스 스노경기장에서 진행되는 2018 평창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 예선에 출전했다.

남자 하프파이프 예선에는 한국의 이광기, 김호준, 권이준도 출전해 결선 무대에 도전한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